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 접근법
암 면역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종양 내 존재하는 세포 내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현지 활성 백신'이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백신은 암 치료 과정에서 생성된 항원을 활용해 환자의 면역 체계를 자극하고, 보다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하지만 암세포 주위의 면역 억제 환경인 '종양 미세환경(ITME)'은 종종 충분한 항원 생성을 방해하는 문제가 있다.
ECDL 기술로 암세포와 종양 미세환경 동시에 겨냥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기술은 광민감제 CyI와 항생제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열 감응성이 있는 종양 유래 엑소좀 융합 리포솜(ECDL)에 통합한 것이다. 실험실 연구와 동물실험 결과, ECDL이 암세포를 정확히 표적하며 종양 내 저산소증을 줄이고 미토콘드리아 호흡을 제한하며 지속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암세포와 종양 내 세포 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면역 자극 백신을 생성해 종양 제거 및 암 전이와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
박테리아 제거로 면역 치료 효과 극대화
이번 기술의 또 다른 핵심은 암세포 내 박테리아 제거로 생성되는 '신생 항원(neoantigen)'이다. 이는 종양 미세환경을 중립화시키고, 면역 시스템이 종양 공격에 더욱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지역적 종양 제거뿐 아니라, 원격 전이나 재발 종양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방식의 백신 개발은 향후 암 치료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접근법이 기존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고 암 면역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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