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에서 산성화와 베타 침착의 연관성

알츠하이머 진행 초기 '산성화' 역할 밝혀져

알츠하이머병(AD)의 조기 바이오마커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관련해, 산성 환경이 이 물질의 집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새로운 연구는 Aβ 침착 전후의 산성화 과정을 관찰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산성화, Aβ 침착에 선행

연구팀은 APP/PS1 변형 마우스(유전자 변형 모델)와 일반 생쥐를 대상으로, 새로운 근적외선형 산성 반응 형광 탐침과 분자생물학 기법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관찰 결과, APP/PS1 마우스에서 생후 3개월쯤에 산성화 신호가 처음 확인됐으며, 이는 Aβ 침착이 시작되는 5개월 전에 나타났다. 산성화는 Aβ가 축적되기 시작할 시점인 5개월에 정점을 찍고 이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산성화, ANLS 교란과 연관성 확인

추가 실험에서, APP/PS1 마우스는 정상 생쥐와 비교해 생후 3개월 시점에서 Monocarboxylate Transporter 4(MCT4) 단백질 발현량이 증가하여, 이는 신경세포와 성상세포(astrocyte) 간 젖산 이동 경로(Astrocyte-Neuron Lactate Shuttle, ANLS)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줬다. 이 불균형은 산성화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조기 발견 위한 새 시각 제공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병에서 산성화가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며, Aβ 침착 전 중요한 변화를 시사함이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향후 알츠하이머 병의 조기 예측과 예방적 치료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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