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암 섬유아세포로 인한 치료 한계 극복
특정 암 연관 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s, 이하 CAFs)와 낮은 종양 면역원성은 치료 과정에서 주요 장애물로 작용한다. CAFs는 주로 종양 미세환경의 기계적 이상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독성 T 세포의 접근이 차단되어 치료 저항성을 높인다. 특히, 종양이 섬유질 조직(desmoplastic tumor)을 포함한 경우, 환자들이 안정적인 면역 반응을 얻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롭게 설계된 나노 프로드럭의 역할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FAP-α+CAFs(섬유아세포 활성 단백질 알파)와 관련된 기계적 경직을 개선하는 동시에, 종양 면역원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나노 프로드럭을 설계했다. 이 나노 프로드럭은 특정 물질을 표적하기 위해 FAP-α 절단 가능한 펩타이드로 유도된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로사르탄)와 고농도의 글루타치온 및 에스테라아제가 있는 종양 세포 내에서 활성화되는 토포이소머라제 I 억제제(7-Ethyl-10-hydroxycamptothecin) 프로드럭을 포함한다.
면역 환경 개선 및 저항성 감소 확인
새로운 치료 체계는 종양 면역 체계 재교육과 면역 활성화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실험 결과, 나노 프로드럭 기반의 치료는 삼중음성유방암(mouse model 기준)에서 주요 종양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에 대한 저항성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 배제형 종양 치료 전략으로의 가능성
이 방식을 활용한 '기계 면역 치료법(Mechanoimmunotherapy)'은 면역 반응이 제한되는 '면역 배제형(immune excluded)' 섬유질 조직 종양에 대한 보편적 치료 전략으로 제안되고 있다. 연구 결과는 향후 다양한 암 치료에서 면역 체계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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