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NIR 진단·치료제, 췌장암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돌파구 제시
췌관 선암(PDAC)은 늦은 진단과 치료 저항성으로 악명이 높은 암이다. 특히 만성 염증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인 ICT(Chronic Inflammation to Cancer Transition)가 악화되어 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구진은 새로운 가시광선-근적외선(NIR) 대사 이미징 및 치료제 ABSi-148을 제안했다.
ABSi-148, 저산소성 환경 대상 표적 치료 가능성 확인
ABSi-148의 핵심은 저산소성 환경에서 발현되는 Carbonic Anhydrase IX(CA IX) 단백질을 정밀하게 표적화하는 것이다. 4-(2-Aminoethyl) 벤젠 술포나마이드(ABS)에 MHI-148 염료를 결합해 만들어졌으며, 근적외선 특징을 갖춰 높은 생체적합성과 조직 깊이 투과 이미징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이 물질은 저산소 환경에 노출된 췌장 암세포 및 별세포에서 선택적으로 축적되며, CA IX를 효과적으로 타겟팅한다.
췌장암 전이 및 섬유화 억제 효과 확인
쥐 모델 실험에서 ABSi-148은 췌장 선암의 조기 병변을 시각화했으며, 장기간 투여 시 저산소성 섬유화를 억제해 췌장 전암 병변의 진행을 늦추는 데 성공했다. 이는 췌장 내피종(PanIN)과 PDAC 전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치료 기준 변화의 가능성, 타목시펜 병용 효과 향상
또한 ABSi-148은 치료 효과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종양의 저산소성 부위를 정확히 위치시킬 수 있어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 특히 타목시펜과 함께 투여했을 때, ACT 모델에서 생존율이 현저히 개선되어 췌장암 치료의 새 기준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ABSi-148은 ICT 과정 중 정밀 진단과 표적 치료를 제공하는 진단·치료용(NIR theranostic) 신물질로, 췌장암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상당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췌장암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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